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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기 정산은 태고부터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차령산맥의 정기를 칠갑산으로 이어 받아 복된 터전을 이룬 산자수려한 곳이다. 옛부터 충신열사와 애국지사가 많이 배출된 충절의 고장으로 백제때는 두릉윤성이 외세를 막는 방패이었고 임란시에는 임수식선생이, 한말에는 최익현선생과 민종식 홍주의병장이 정산 목면에 근거를 두고 활약하였다. 특히 기미 3.1만세운동시에는 권흥규의사를 선두로 2200여명이 노도와 같이 분연이 일어나 민중의 함성으로 지축을 흔들며 일제에 항거함으로써 빼앗겼던 산하를 다시 찾고 번영된 조국건설의 근원이 되었으니 선열들의 호국정신과 나라사랑을 후세에게 실천케함이며 가신분들의 고귀한 애국애족 정신을 선양하고자 함이다. 여기 그 뜻을 영원히 기리고자 김시환 청양군수와 유영호 충청남도의회의원, 이철우, 이춘호, 윤재순, 윤병준 청양군의회의원의 도움으로 만세운동의 발상지에 기념탑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