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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韓民族)의 역사(歷史)에 찬연(燦然)히 빛나는 삼일운동(三一運動)은 영원(永遠)한 겨레의 민족(民族精氣)를 담은 보고(寶庫)이다. 일본황국주의(日本皇國主義)의 무도(無道)한 계략(計略)으로 국권(國權)이 침탈당하고 민족(民族) 자존이 손상(損傷)되었다. 선열(先烈)들이 구국(救國)의 일념(一念)으로 항쟁(抗爭)하신지 어언구십년(於焉九十年)이 흘렀다. 뜨거운 가슴으로 외친 독립만세(獨立萬歲)는 천지(天地)를 진동(震動)시켰고 지칠줄 모르는 태극기(太極旗)의 추동(推動)은 삼천리강토(三千里疆土)에 물결쳤다. 기미년(己未年) 3월 1일(三月一日) 활화산(活火山)처럼 타오른 민족독립만세(民族獨立萬歲)는 조국(祖國) 강토의 지축(地軸)을 흔들었고 광활(廣闊)한 대지(大地)를 호령하시던 선조(先祖)의 혼(魂)이 서린 만주(滿洲)벌과 태평양(太平洋) 건너 이국(異國) 땅까지 메아리쳤다. 선열(先烈)들은 잔학무도(殘虐無道)한 일제(日帝)의 헌병경찰(憲兵警察)에 맨주먹으로 항거(抗擧)하시고 온갖 고난을 겪으시면서 일신(一身)의 영달(榮達)을 초개(草芥)와 같이 버리셨다. 오로지 국가(國家)의 자주(自主)와 독립(獨立)을 회복하고 민족(民族)의 번영과 발전(發展)을 위하여 온몸을 받쳐 희생하신 선열(先烈)들이 어찌 장(壯)하지 않고 후손(後孫)들이 어떻게 경모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청양(靑陽) 운곡(雲谷)은 옛부터 충절(忠節)의 고장이었다. 우리는 민족(民族)과 국가(國家) 위난이 생기거나 국권(國權)이 침탈당할때 호국정신(護國精神)으로 비분강개(悲憤慷慨)하여 홀(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