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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국열사 윤병구선생 기적비 ] -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 윤병구(尹炳球) 선생은 청남면 중산리 태평마을에서 출생하여 경술국치 후 만주로 건너가 의열단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1922년경 총독 및 일제 고관의 처단과 총독부.동양척식회사.경찰서 등을 폭파하기 위한 군자금 모집을 유석현(劉錫鉉).김지섭(金祉燮) 등과 협의했다. 그리하여 1922년 12월 23일 상오 9시30분경 동지 김지섭.유석현과 함께 서울 무교동에 사는 총독부 판사 백윤화(白允和)를 방문하여 군자금 5만원을 요구하였다가 2천원의 자금을 약속받았다. 그 후 동월 25일 약속된 자금을 수령하러 백윤화의 집을 찾아갔으나 백(白)의 신고로 미리 잠복해 있던 일본 경찰에 피체되었다. 선생께서는 소위 시국표방강도(時局標榜强盜) 죄목으로 중형을 언도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던 중 옥중 순국했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청양군에서는 선생의 공적과 그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영구히 기리기 위해 1991년 10월 이 기적비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