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page


26page

한훈(1890~1960) 선생은 1906년 민종식 의병전에 가담하여 홍주성 공방전에서 활약하였다. 그후 부여,공주 등지에서 활동하다가 악질 친일군수인 직산군수를 사살하고 만주로 망명하였다. 1913년에는 채기중.유창순 등과 같이 풍기에서 대한광복단을 조직하여 일본군을 습격하는 활동을 하였다. 1919년에는 만주 길림성에서 김동순 등과 함께 조선독립군정서에 가입하여 국내외로 군자금을 보급하는 활약을 하였다. 서울을 중심으로 조선독립군사령부라는 독립단의 조직을 준비하는 중, 사이토마코토(齋藤實) 총독 등 일본 고관들을 암살하기 위해 결사대를 조직하였다. 이때 김상옥 등의 암살단과 합류하여 계획을 추진하던 중 체포되어 1919년 6월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68년 건국 독립장을 추서하였고 선생의 높은 뜻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청양군에서 1990년에 선생의 출생지에 사당과 사적비를 건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