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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거리 예당저수지 축조로 수몰되는 지역에 있던 비석물을 옮겨놓은 곳 율곡 이이의 친구로 개혁주장을 혔던 대흥현감 유몽학 선정비가 1578년에 세워져 가장 오래되었습니다. 충청도 암행어사로 이름을 떨친 권념, 대동법 확장 시행에 노력한 영의정 김육 영세불망비 등 비석을 통해 조선시대 지방관으로 부임했던 인물들이 남긴 대흥의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동학농민군 탄압에 앞장섰던 인물과 1904년 일제가 조선의 황무지개척권을 50년간 양도하도록 강요하자 이를 반대 상소하고 규탄선언서를 발표했던 이건하 선생 영세불망비등은 지역사는 물론 근현대사를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비석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