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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한내장 4.3독립만세운동기념행사에서 대의사 현판 제막식과 인.장 양의사 영정 봉안식을 성대하게 거행하니 이만우 기념사업회장이 이룩한 꿈의 결실이었다. 이회장의 꿈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대의사 주변을 공원화하려는 포부를 가지고 2009년 11월 6일에 군비 2억원을 지원받아 주변 주택을 매입해 들였는데 이회장의 공익사업에 감동한 이웃의 협조가 큰 몫을 차지했다. 부지가 확장되자 이회장은 그 안에 6.25 참전국가유공자 기념비를 세우기로 작정하고 추진위원장을 맡아 급속히 진행해갔다. 그 과정에서 필자는 다시 6.25 참전국가유공자 기념비기를 지어야만 했다. 이 기념비는 2010년 6월 대의사 광장 안에 건립되었고 25일에 제막하였다. 다시 이해 12월에 군비 6천5백만원을 지원받아 야외무대설치와 광장잔디 포장공사를 마무리 지었다. 공원화 진행의 수순이었다. 2011년 4월 3일에 이회장은 출향인사들의 고향 생각을 자극하기 위해 애향회를 창설하여 초대회장을 맡으면서 1천만원을 출연했다. 출향인사들의 후원으로 기금을 조성하여 고덕면 현안사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였다. 다시 2011년 11월에 이회장은 군비 2억 1천만원을 지원받아 대의사 조경과 담장 설치를 완료하고 기념탑 옆의 민가 한 채를 매입하여 부지를 확장했다. 2013년 2월에는 대의사 주변 토지 400평을 한내장 4.3독립만세 기념사업회에서 경매로 매입해 보태니 이것이 현재 대의사 광장 규모이다. 한가지 더 보탤 일은 2002년 6월 이만우 의원이 군의원 당선 직후에 사유지였던 대의사 뒷산 재물 봉정상을 군비로 매입하게 하여 서울 건축업자의 빌라건축을 막은 사실이다. 행정협의회에서 각 기관단체장들의 협조를 얻어 허가 출원을 반려하고 지주를 설득하여 군에 땅을 팔도록 하였다. 그래서 정상에 육각정인 관덕정을 짓고 산책로에 조명등과 확성기를 설치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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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정에서 필자는 2006년 1월 29일 관덕정기를 짓기도 했다. 만세공원 조성을 염두에 둔 행보였다. 모두 이만우 회장이 주도하여 만 10년 동안 이루어낸 일이다. 본인은 군의원과 조합장으로 선출해 준 고덕면민에 대한 보답으로 마음먹은 일이라 겸양하지만 진정 자치를 존중하는 투철한 자존의식과 정의를 구현하려는 대의 실천 정신이 없었다면 주심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2017년 6월 12일에 이만우 회장이 느닷없이 간송미술관으로 필자를 찾아와 대의사 주변일대를 공원화했으니 이름을 지어주어야 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후진들이 뜻을 모아 공원조성 공덕비를 세우려 한다는데 아무리 알려도 듣지 않고 아마 준비를 끝낸 것 같다면서 필자가 그 비문의 찬술을 맡아주었으면 한다고 조심스럽게 부탁한다. 즉석에서 쾌락했다. 당연히 이런 선도적인 향토문화창달행적은 기록되어 역사로 길이 남아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공원을 만세공원이라 이름하고 고덕만세공워너 조성 사적비를 위와 같이 지어냈다. 만세공원이 조성되는 과정만 간략하게 나열하였을 뿐인데 이만우 선생의 공적이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만세공원이 존재하는 한 이만우 선생의 명성은 이 만세공원 조성 사적비와 함게 남아 여원히 빛날 것이다. 2017년 간송미술관 한국민족미술연구소장 가헌 최완수 경찬 / 동방한문연수원장 월천 권경상 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