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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겨레가 원통하게도 왜국에게 나라를 뻇기자 스스로의 몸을 태워 온 누리를 밝히는 해와도 같이 한 목숨 바쳐 나라를 찾고 겨레를 구하는 의로운 일생을 사신 민족의 은인이 이 고장에 계셨으니 이 위인의 이름은 김한종(金漢鐘)이요 호는 일우(一宇) 선생이시다. 선생깨서는 1883년 1월 1일 예산군광시면신흥리70번지 충효의 전통에 빛나는 김녕 김씨 집안에 나시어 1916년 8월에는 이미 이철영 김경래 김재창 선생 등과 더불어 총독을 암살코자 권총과 폭탄을 준비하셨다. 그러나 왜경에게 눈치채여 뜻을 못이루시고 멀리 경상도 풍기 경주등지로 숨어다니시며 채기중 박상진 우이견 선생 등을 찾아 나라 찾을 뜻을 모으셨다. 드디어 1917년 7월 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