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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거기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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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거기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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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종(金漢鍾, 1883~1918)은 일제강점 후 충청도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위해 동지들을 규합하던 중 1916년 7월 김경태, 김재창과 함께 부여의 이철영 집에서 조선총독 및 고관들의 암살을 모의했다. 때마침 조선총독이 부여지방을 시찰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조선총독 처단을 모의하던 중 일제 경찰에 발각되어 피신하게 되었다. 그는 경주로 박상진을 찾아가 광복회에 참여해 박상진, 채기중, 우재룡과 회합을 갖고 독립운동의 방법을 협의하고 충청도 지부조직에 착수했다. 그가 책임을 맡은 충청도지부는 광복회 지부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했고, 가장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그는 충청도지부장으로써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활동을 펼쳤다. 서울에서 박상진과 함께 김좌진을 만주 부사령으로 파견하기도 하고,‘ 고시문(告示文)’을 별도로 작성해 충청도지역에서 자금을 모집하고 예산·연기·인천에 곡물상으로 위장한 광복회 거점을 설치했다. 또한 식민지배에 안주하려는 친일세력들을 처단해 민족적 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친일 도고면장 박용하를 처단하기도 했다. 그러나 1918년 1월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고,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하였다. 출처 : 국가보훈처, 독립기념관 국내항일독립운동사적지 조사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