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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간악한 식민지 정책에 견디다 못하여 드디어 우리 겨레는 자주독립의 높은 횃불을 들고 분류(奔流)처럼 거리거리를 메우며 대한독립 만세를 목이 터저라 외쳤으니 이것이 바로 기미독립운동이었다. 우리 고장 고덕에서도 노도와 같은 5000여의 군중을 이끌고 왜병의 총검에도 굴함이 없이 항쟁하다가 적의 칼에 순절하신 거룩한 어른이 계셨으니 바로 인한수(印漢洙) 의사가 그 분이시다. 의사는 교동인으로 아명은 신(信)이니 1881년 정월 고덕면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