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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사 박공제순 감난휼민 불망비 (觀察使朴公齊純 戡難恤民 不忘碑) 이 비석은 박제순(朴齊純, 1859~1916)이 1894년 충청도관찰사를 지냈을 때 동학농민군 진압에 앞장서 난을 평정하고(감난戡難) 백성을 구제(휼민恤民)한 것을 기념하여 주민들이 새운 것으로 추정된다. 비석의 표면에는 해방 후 주민들에 의해 훼손된 흔적이 확인되며, 1999년 이곳에 옮겨졌다. 박제순은 1905년 을사조약 당시 대한제국의 외부대신으로 조약에 찬성하였던 을사오적 중 한명으로 1910년 국권피탈에 앞장 선 대가로 일본으로부터 자작 작위를 받기도 하였으며, 이 밖의 친일관련 행위로 인하여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에서 발간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보고서」에 친일인물로 등재되었다. 〈충청남도와 보령시에서는 친일인물에 대한 사실을 알리고자 이 안내문을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