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page


145page

이곳 녹도는 주벅어업으로 예부터 풍요의 섬이었는데, 대한제국 군대해산에 저항해 일어난 정미의병의 역사적 장소가 되었다. 1907년 8월 해산군인들이 주도한 의병이 봉기한 상황에서 보령의 이웃 고을인 홍주의 분견대가 봉기했고, 그들 중 4-5명이 오천을 통해 녹도에 들어와 도적으로부터 녹도의 풍요를 지키며 의병 투쟁을 전개하였다. 첫 투쟁으로 군산과 인천을 왕래하는 섬 주변 항로를 운행하는 일본 화물선을 공격하여 쌀과 소금을 빼앗아 주민들에게 나누어주었는데, 이 사건 후 군산의 일본군 수비대 병력 10여 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