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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좌진 단장지통(斷腸之痛) 적막한 달밤에 칼머리의 바람은 세찬데 칼끝에 찬 서리가 고국 생각을 돋우는구나. 삼천리금수강산에 왜놈이 웬 말인가 단장의 아픈 마음 쓸어버릴 길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