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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항일운동] 한훈 韓焄 1890-1950 청양 출신. 자는 '성초(聖初)', 호는 '송촌(松村)'이다. 1906년 홍주의병에 가담해 항일전을 벌였고, 1912년에는 독립의군부에 참여하였다. 1913년에는 채기중 등과 함께 풍기광복단을 결성했는데, 이후 대구의 조선국권회복단가 연합해 '대한광복회'로 발전하였다. 한훈은 이 단체에서 친일 부호를 단죄하고 군자금을 모금하는 데 적극 참여하였다. 1919년 3.1운동 후 상해에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상해로 가서 정부 요인들과 협의한 후 귀국해 광복단 결사대를 조직하였다. 1920년 미국 의원단이 서울을 방문하는 것을 기회로 삼아 총독 사이토 마코토 등 일본 고관들을 암살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거사가 발각되어 동지들과 함께 체포돼 1929년 석방될 때까지 10년간 옥고를 치렀다.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