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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항일운동] 김한종 金漢鍾 1883-1921 예산 출신. 자는 '경애(敬愛)', 호는 일우(一宇)'이다. 1906년 홍주의병이 일어나자 소모장으로 참여한 부친을 따라 의진에 가담하였다. 1910년 경술국치 후 충청도 지역에서 국권회복운동을 모색하였다. 1916년 김경태 등과 함께 조선 총독이 부여를 시찰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처단 계획을 세웠으나 실패하고 피신하였다. 이 무렵 대한광복회 총사령 박상진을 만나 의기 상통하여 충청도 지부장을 맡아 군자금 모집을 결행하면서 친일 부호배 처단에 앞장섰다. 1918년에는 장두환에게 아산의 친일 인물인 도고면장 박용하 처단을 지시하였다. 장두환의 지시를 받은 김경태와 임세규에 의해 박용하는 자택에서 처단되었다. 이 거사로 인해 조직이 탄로나 체포되어 사형을 선고받고 1921년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하였다. 1963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