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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운동] 이상재 李商在 1850-1927 서천 출신. 본명은 '계호(季晧)', 호는 '월남(月南)'이다. 18세 때 상경한 뒤 1881년 박정양을 따라 신사유람단의 일원으로 일본을 시찰하고 김옥균.홍영식 등과 사귀며 개화사상에 눈을 떴다. 1896년에는 서재필.윤치호 등과 독립협회를 창립해 국민 계몽에 앞장섰다. 1905년 황성 기독교청년회(YMCA) 교육부 위원장이 되었고 을사조약 직후 의정부 참찬이 되어 국정 실무를 총괄하였다. 1913년 YMCA 총무가 되어 이듬해 조선기독교청년회전국연합회를 조직하였다. 1920년에는 이 단체의 회장을 맡았으며, 그해 6월 조선교육협회를 창립하였다. 1924년에는 소년척후단 조선총연맹(보이스카우트)의 초대 총재가 되었고, 같은 해 9월에는 조선일보사 사장을 맡았다. 1927년 신간회가 결성되어 초대 회장으로 추대되었으나, 한달 뒤 서거하고 말았다. 1962년에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