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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마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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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최영 장군이 철마산에 와서 백월산을 향하여 활을 쏘면서 자신의 애마인 금마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네가 이 화살보다 빨리 달리면 큰상을 주겠다. 하지만 이 화살보다 늦게 달리면 너의 목을 베겠다.” 최영 장군은 말위에서 백월산을 향해 활을 쏜 다음 있는 힘을 다해 금마를 타고 달렸다.장군이 목표지점에 도착해서 화살을 찾아보았으나 화살은 보이지 않았다. 이에 장군은 화살이 더 먼저 멀리 날아간 것으로 생각하고 눈물을 머금으며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말의 목을 베자마자 화살이 ‘쉬익-’소리를 내며 날아와 은행나무에 명중했다. 장군은 자신의 실수로 자신의 애마의 목을 벤 것을 애석해 하며 말의 무덤을 크게 만들어 주었는데 금마가 묻힌 곳을 금마총(金馬塚)이라 하고 활을 쏜 산을 철마산이라고 하는 전설로부터 유래된 산이 바로 철마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