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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10년이라는 긴세월동안 옥고를 치루었고 소위 벌금이란 명목으로 많은 재산을 빼았겼다. 아아 이 어지 적반하장이 아닐 수 있으랴. 이 분하고 원통함을 누구에게 호소하며 무엇으로 달래야 한다는 말인가? 오늘 우리가 국권을 회복하고 민족자존의 광명을 되찾아 자유를 누릴수있다는것은 오로지 님들의 조국에 바친 피의 대가요 희생의 결정체임을 잊어서는 안될것이다. 다행히도 이 고장 향토사학가 김갑현씨와 삼일운동사 연구위원 김용상씨의 6년유여에 걸친 집념어린 노력으로 오랫동안 망각의 단충에 묻혀있던 호국충절의 사적이 발굴 고증되어 마침내 빛을 보게되었다. 이제 그날의 우국충정어린 항일의거를 영구불변의 역사로 보존하고 그 보국희생정신을 소중히 간직하고자 여기에 돌을 다듬어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