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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월 1일 독립선언문 선포식 시위에 참가했던 윤익중이 독립선언문 100여매를 가슴에 품고 귀향, 윤태형, 김상호, 최석환, 서갑용 등 30여명의 동지들에게 전국적인 항일운동의 실상 설명 - 10여일간의 은밀한 밀회 끝에 각 동리마다 조직책을 선발, 독립선언문과 태극기를 제작 배포하고, 일시에 대대적인 항일 시위를 결행할 것을 모의함 - 동년 4월 1일 밤부터 장곡면 전역의 산상마다 봉화가 올려지고 4월 4일 밤에는 화계,광성리 등에서 100여명이 신풍리 뒷산 매봉산에서 봉화를 올리면서 타종에 의해 일제히 만세를 외침 - 4월 7일에는 도산리 뒷산에 300여명의 시위대가 집결하여 김동하,한성철의 일제 만행 규탄 연설과 독립선언문 취지 서명 후 일제히 태극기와 목봉을 들고 면사무소를 습격하여 서고와 금고에 들어있는 악성 문서를 끄집어내어 불사르고 유리창틀을 뜯어내고 면사무소를 불살라 버리고 인근 일경 주재소 유리창을 다 깨버림 -그 후 200여명이 체포되어 보안법 위반, 소요죄, 기물파괴죄, 폭력죄 등으로 1년에서 10년이라는 옥고를 치르고 벌금, 태형 등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