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page


248page

삼일각.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은 일정 통치 10년에 망국유민으로 자회와 굴욕과 실망에서 신음하는 겨레에게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독립만세를 고창하여 광명과 희망과 용기를 주었으니, 이것이 기미독립 투쟁인 것이다. 이 독립투쟁은 우리 삼천리 강토 방방곡곡에 퍼져 나아갔다. 그 당시 4얼에 홍성군 홍동면에 거주하는 이희도, 황윤성 등 산상에서 부락민들과 함께 봉화를 올리고 독립만세를 드높이 부르며 독립을 요구하였다. 이에 일헌과 경찰의 현장습격으로 총살 또는 체포되어 혹독한 고문과 옥고로 당시 혹은 후에 서거하게 되었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잊혀져감을 안타깝게 여긴 홍동면 구정리 이병일, 팔괘리 이창우 등의 발의로 선열의 애국충절을 추모하는 동시에 후손들의 민족정신을 고취시키는 사업으로 기념비를 건립해 보자는 합의를 보아, 홍동노인회는 1973년 1월 5일 추진위원회를 구성 노인회 자체자금 5만원, 면내유지 제현성금 4만3천7백원, 재경홍동향우회 후원금 5만5천원으로 홍동면 운월리에 기미독립운동기념비를 세우고 동년 3월 1일 면내 인사와 각계 안시들이 참집하여 성대한 제막식을 마쳤다. 그후 각계 인사들의 계속된 지원으로 제수전을 마련하였고, 1978년에는 홍성군의 지원으로 비각을 세우고 삼일각 현판식도 가졌었다. 그 후 매년 3월 1일에는 홍동노인회 주관으로 기념식과 추모제를 지내며 면내 효자, 효부및 선행학생을 발굴 표창하여 선열의 유지를 받들고 후손들에게 귀감이 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