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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의 교가 학교 이름은 '신흥'이라 한 1908년 즈음에 교가도 함께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곡은 프러시아 행진곡이고 가사는 학교에서 역사와 지리를 가르친 김진상 선생이 지었다. 교과는 신흥무관학교 등 만주지역의 독립군의 군가인 용진가와 곡이 같고 가사의 후렴 부분에는 두 노래 간에 일치하는 단어가 많다. 학교이름(신흥)과 교훈(지.인.용)도 같아 두 학교 간의 관계가 흥미롭다. 학도들아 용감력을 분발하여서 한 목소리 한 발자국 나아갑시다(교가) 독립군아 용감력을 분발하여서 삼천만번 죽더라도 나아갑시다(용진가) 2000년 6월 13일 김대중 대통령과 북쪽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분단 후 남북정상들 간의 최초의 만남이 이루어진 평양 순안공항에서 북한 의장대가 우리학교 교가를 연주하여 세간의 큰 화재가 되었다. 2000년은 우리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