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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정(風月亭) 이 정자는 월산대군 이정의 호 '풍월정'과 이름이 같다. 수양대군 곧 세조의 손자이자, 추존왕 덕종의 맏아들이며, 성종의 형으로서, 자연과 더불어 풍류를 즐기던 시조시인이다. 후일에 세워진 이 정자에 풍월정 현판을 올린 것은 덕진연못의 성스러움과 아름다움을 친한 그의 시에 대한 감사의 화답이다. 오마주이다. 멋을 알고 예를 아니, 전주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