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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3.1운동기념비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저버리고 천조대신을 이 땅에 세우려는 일본의 만행을 어찌 우리 기독교인들이 보고만 있으랴. 1919년 3월 13일, 14일 전주에서도 기독교인들과 신흥 기전학생들이 일신의 생사를 하나님께 맏기고 대한독립만세를 부르니 그 함성이 따을 진동하고 하늘에 메아리쳤다. 김인전목사의 지도로 기독교교인들과 신흥 기전학생들이 이틀간에 고형전 남궁헌 김병학 김점쇠 이기곤 김경신과 기전의 임영신 김신희 강정순 함연춘 김순실등이 바로 그 분들이다. 그 가운데 김경신열사는 옥사하였고 김병학 김점쇠 이기곤은 고문후유증으로 돌아가셨으니 아 어찌 청사에 길이 남을 일이 아니랴. 이 터전은 전라도 기독교 전래의 옛터요 신홍 기전이 중심이 된 3.1운동의 발상지이기에 후세에 길이 알리고자 간절한 뜻을 모아 이 비를 세운다. 2000년 3월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