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page


10page

풍락헌 옆 일송 장현식 선생 고택. 이 고택에는 사연이 많다. 장현식 고택은 원래 전북 김제시 금구면 서도리 96-1 서도마을에 있던 인동장씨 진안공파 종가 고택이었다. 일송(一松) 장현식(張鉉植·1896~1950) 선생은 전북 김제에서 만석군의 아들로 태어나 항일 운동을 재정적으로 지원한 독립운동가로 전라북도 제2대 도지사를 지내기도 한 분이다. 일제 시대에 3.1운동, 조선어학회 자금을 조달해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다. 독립유공자 일송 장현식 선생은 6.25때에 북으로 납북되어 가시고, 고택은 세월이 가면서 무너지기 직전까지 갔다. 장현식 선생의 아들 장홍씨가 김제시, 문화재청에 도움을 청하였으나, 예산을 이유로 아무것을 할 수 없었고, 전주시에 기부하므로써 이곳으로 이전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