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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남(1853~1894) 동학농민혁명의 선봉장 자 기선 본고간 도강 본명은 영주인데 세상에서 개남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본면 정량리에서 출생 일찍이 지금실로 이사해 살았으며 21세부터 동학에 입교하여 접주로 활동하였다. 나라가 무너지고 외세에 침탈을 당하는 시대에 처해서 백성을 구하고 세상을 바로잡겠다는 큰 뜻을 품고 전봉준과 함께 봉기하였으니 곧 동학농민혁명 혹은 갑오농민전쟁이라는 역사적 사건이다. 태인지역의 농민들을 주축으로 편성된 김개남부대는 남원을 거점으로 세력을 확장하였다. 동학농민군이 서울로 총진군을 할적에 전봉준이 이끄는 주력군은 공주방면으로 김개남부대는 청주방면으로 올라갔는데 우금치에서 주력군이 무너지고 김개남부대도 결국 처주를 돌파하지 못하고 남하했다. 동학군이 궤멸하게되자 그는 잠적해서 기회를 엿보던중 밀고를 당해 붙잡히고 말았다. 진주형장에서 죽임을 당했는데 1894년 12월 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