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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 공의 휘는 승의요 자는 경삼 호는 남은이다. 철종 8년 정사 9월 14일 정읍군 산외에서 부 준영의 장자로 태어났다. 천자 총명한데다가 학문을 즐겼으되 성리학을 공론이라 하여 실사구시 용경제를 목표로하는 실학에 치중하였다. 성격이 강직 엄의하여 불의를 용납하지 않으면서도 난처한 사람을 구제하는 동정심도 강하였다. 근검을 생활의 신조로 하여 낭비와 사치를 멀리함으로써 치산을 하였으며 맥령과 흉세에는 전곡을 풀어 궁민들의 구휼에 힘썼다. 조선의 전통적 세덕으로 이어온 충효정신은 일제의 국권 침략에 통분하여 항일운동의 측면적 방조에 힘을 쓴 공은 장손인 강원(동환)이 6.10만세에 주동인물로 체포되자 그 장거를 칭찬하고 가족들에 그 자랑스런 충성을 훈시하였다. 공의 송덕과 문행충의로 향천이 있어 정3품 통정대부의 가자를 받으니 가문의 세적이 더욱 빛났다. 무진(서기 1928년) 2월 26일 향수 72세로 기세하니 7대조 이후의 여러 선영이 모셔있는 산외의 척곡 남쪽 안장혈에 안장하였다. 배 숙부인 여산송씨는 종갑의 따님으로 현숙하고 온인한 귀덕으로 높은 칭송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