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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파 백정기 의사 고택지(鷗波 白貞基 義士 古宅址) ▣ 지정번호 : 전라북도 기념물 제103호(1999.11.19) ▣ 소재지 : 전라북도 정읍시 영원면 은선리 734 이 집터는 1896년 부안에서 태어난 독립운동가 백정기 의사가 유년 시절에 이주하여 결혼을 하고 10여 년 동안 살던 곳이다. 백정기 의사는 3.1운동에 가담한 다음, 인천의 일본인 시설에 대한 공격계획이 발각되자 중국으로 활동무대를 옮겼다. 의사는 1928년에 중국 난징에서 결성된 동방무정부주의자연맹에 조선 대표로 참석했다. 1932년에는 흑색공포단을 조직하여 텐진의 일본영사관 등을 파괴하였고, 다음 해 일본 주중공사 및 친일세력들을 몰살하고자 했던 '육삼정의거' 중 체포되었다. 의사는 일본 법정에서 15년형을 선고받고 나가사키 형무소에서 복역 도중 지병으로 목숨을 거두었다. 1946년에 일본에서 유해가 송환되어 효창공원 삼의사(윤봉길, 이봉창, 백정기)묘역에 안장되었으며, 1963년에 대한민국건국 공로훈장 독립장이 수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