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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은 1891년 4월 12일 동계면 추동에서 김해김씨 김창진옹의 장남으로 출생하셨으며 자는 동수요 호는 추산이며 김일손 선생의 후예이시다. 일찍부터 서당에서 한학을 수학하고 다시 경암 선생에게 사사하여 14세의 약관에 사서삼경을 통달하여 고향의 천재로 촉망받으셨다. 선생은 장대한 체구에 위엄이 있으셨으며 마음 속은 시원하게 트여 옥같이 깨끗하고 뜻은 밝은 해를 꿰뚤었으며 언제나 착함을 즐기고 의를 잡는데는 추상과 같으셨다. 을사조약 뒤 1907년 8월 에 17세의 약관으로 원주 진위대장 특무정교 민긍호가 이르킨 의병에 가담 소대장이 되여 많은 왜병을 무찔렀으며 충주 결전에서 대장 민긍호가 사망한 뒤엔 이재후와 함께 일년간 원주에서 숨어 항일전을 이끄셨다. 1910년 한일합방이 되자 즉시 합방반항회를 조성하고, 영국인이 경영하는 태화상회에 많은 폭탄이 있음을 탐지, 전재산을 방매하여 이를 구입 동지들에게 나누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