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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융희 황제의 기일인 음력 3월 14일 정오에 제를 지낸다. 천황사 부근에 쌓은 황단에 제물은 백설기 떡 한 시루, 삼색실과 전부침, 제주 등을 진설하고 최고 연장자 순으로 3인을 그해의 제관으로 정하여 4배를 올린다. 제례는 제관 선정으로부터 시작되는데 타 제례와는 달리 최 연장자로부터 연장 순으로 3인을 그해의 제관으로 정하는 것이다. 제례는 일반 삼헌례와 마찬가지로 진행되지만 특이한 점은 제관도 4배를 올리고 황단계 제원 일동도 4배를 올린다는 점이다. 음력 3월 14일 낮 12시를 지나 오시(午時)에 모시는 황단제는 원래 원장(元長), 유사, 재무, 총무 등이 있었으나 지금은 대체로 원장이 주관하여 모신다. 출처 : 디지털진안문화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