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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 본관은 천안이요 휘는 영상 자는 운암 호는 보익이시라. 공은 시조 백제 건국 10제 공신 환성군 휘 섭의 57세손이시니 고조 휘 세희공은 심지견실하고 학행수일하여 향인의 존앙하는 바 되시었으며 증조 휘 영진공 호 위은은 천성이 온후하고 성현생도로써 ?심을 계도하신바 수직이 통정대부승정원 동지부승지에 이르시며 조의 휘는 재범이시고 호는 석보라 천품이 지효하여 세인의 수범이 되시어 지노불급하시었다. 고 휘 대현 호는 계은이시라. 삼천리 강토가 일제독아에 침략당함에 비분강개 하시어 우국진충의 지성으로 자제를 훈도하시었고 친환에 당면하여는 기천근신하며 지성효양함이 또한 극진하시었다. 공께서는 고종 을유 22년 서기 1885년 추 9월 초 2일 전라도 진안현 마령면 계서리 오동사에서 고 대현 비 남양 홍씨 지간에 2남2녀 중 장남으로 출생하시었다. 공은 천품이 강직하고 기골이 장대하시며 학생이 출중하고 효친이 지극하시었다. 조선조말 열강이 호시탐탐하는 중에 일제에 의해 을사조약이 강요되어 국권이 풍전등화하고 사직이 누란지위에 처함에 공께서는 이를 좌시치 못하시고 우국충정으로 절치발분하여 융희 원년 정사 서기 1907년 22세의 약관으로 국기수호의 일익이 되고자 경향각처의 사림과 교유 접촉하시면서 동지를 규합하고 항일보국의 대열에 치참하시다가 서기 19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