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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봉인(韓鳳仁)은 경남 밀양(密陽) 사람이다. 일찍이 만주로 망명하여 1919년 11월 길림성 호림(吉林省 虎林)에서 의열단(義烈團)에 참여, 무력투쟁을 통한 조국독립을 결의하였다. 1920년 12월 국내에 입국하여 군자금 모집에 활발한 활동을 벌이면서 동지인 김원석(金元錫) 등과 밀양경찰서 폭탄투척 사건에 관여하였다. 1925년 의열단의 군자금 모집의 밀양지역 담당으로 활약하면서 동지 이종암(李鍾岩)과 함께 모종의 거사를 위해 무기와 폭탄의 반입에 관련되어 일경에게 붙잡혔다. 1926년 12월, 징역 8월형에 집행유예 2년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80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