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page


77page

윤치형(尹致衡)은 경남 밀양(密陽) 사람이다. 1919년 3·1독립운동 때에는 부산(釜山)에 거주하였던 그는 3·1독립운동 당시 부산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하였다는 이유로 부산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 6월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 출옥후 그는 만주(滿洲)로 망명하여 같은 해 11월 9일 의열단(義烈團)에 가입하였다. 의열단은 조선독립의열단(朝鮮獨立義烈團)으로도 불리는 비밀단체로서 국내에 있는 일제의 중요기관과 매국노·친일파를 처단하여 조국독립을 쟁취하려는 조직이었다. 단원으로는 단장(團長)인 김원봉(金元鳳)을 비롯하여 황상규(黃尙奎)·이동암(李鍾岩)·이성우(李誠宇) 등 13명이었다. 1920년 의열단의 국내거사 대상 중 하나인 밀양경찰서 폭탄투척사건이 최수봉(崔壽鳳)의 주도로 12월 27일 일어나자 그는 이 거사에 사용된 폭약의 구입과 국내반입에 관련되어 붙잡혔다. 1921년 6월 21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5년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77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