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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두(金成斗)는 경상남도 밀양(密陽) 출신이다. 1913년 9월에 독립의군부(獨立義軍府)가 조직되고 돈헌 임병찬(遯軒 林炳瓚)이 중심이 되어 전국적인 규모의 국권 회복운동이 전개되자, 1914년 5월에 이에 참가하여 항일투쟁을 전개하였다. 이에 고종은 비밀히 칙령을 내려 그를 독립의군부 육군정위·경상남도 소모관으로 임명하여 그의 활약을 고무하였다. 그러나 그 조직 및 활동이 일제에 탐지되어 체포령이 내려지자 1916년까지 강원도 통천(通川)에서 은신생활을 하였다. 1917년 4월 일제의 경찰망을 피하여 만주로 망명하였다가 국내로 잠입하였으며 1919년 3·1운동이 발발하자 각지를 전전하면서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0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