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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독립운동의 선구자 을강 전홍표 선생 묘소가는 길. 다행이다. 밀양 화장장 뒷산이라는 정보 밖에 없어서 걱정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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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산 김원봉과 석정 윤세주는 앞뒤집으로 형, 동생하면서 자라났다. 이 두 사람은 같이 서당에 다녔고, 같이 밀양 공립보통학교에 다녔고, 경술국치후 제1차 천황생일날 같이 변소칸 에 일장기를 쑤셔 처넣어 같이 구타를 당하고 같이 자퇴한다. 그리고 같이 사립 동화학교를 다녔고, 같이 신흥무관학교를 다녔고, 같이 의열단을 창단했고, 같이 조선혁명정치군사 간부학교를 만들었고, 같이 조선민족혁명당을 창단했고, 같이 조선의용대를 창설했다. 이 두 밀양사람의 일생이야 말로 20세기 무장투쟁에 가장 기나긴 역사였다. 그런데 이 두 사람에게 민족정기를 불어넣어준 두 밀양의 선생이 있다. 한분은 사립 동화학교 교장 올강 전홍표(全鴻杓,1869~1929) 또한분은 백민 황상규(黃尙奎,1891~1931)이다. 출처 : 밀양 아리랑 -약산 김원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