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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취지문
일제의 강압에 의한 한일합병으로 나라를 빼앗기자 국내에서는 일제에 항거하여 3.1독립운동이 일어났고 국외의 상해에서는 임시정부가 수립 되었으며 국제사회에서는 1차대전이 끝나고 파리에 만국평화회의가 열리고 있었으며 세계 약소민족국가들은 민족해방운동을 일으키고 있었다. 이러한 시대상황에서 우리나라 전국 유림들은 파리만국평화회의에 한국독립을 호소한 청원서를 보냈으니 이것이 겨레의 거룩한 항쟁사로 기록된 한국유림독립파리장서운동이다. 이장서에 서명한 137인의 유림대표 가운데 노상직, 허평,박상윤, 안종달, 손상현, 강신혁, 전봉린등 7인의 우리고장 선열들이 함께 서명하셨다.
이 숭고하고 거룩한 정신을 후세에 전하여 나라를 사랑하고 영원한 민족정기를 기리고자 밀양청년회의소 전회원들의 뜻을 모아 여기 이 비를 세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