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page


22page

허후·허조 부자 정충각(許詡·許慥 父子 旌忠閣)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50호 / 소재지: 경산시 하양읍 부호리 175-1번지 조선 세종조에 예조판서·이조판서·의정부 좌참찬을 지낸 정간공(貞簡公) 허후(許湖, ?~1453)와 집현전(集賢殿) 수찬(修撰)을 지낸 수찬공(修撰公)허조(許慥, ?~1456) 부자의 충렬을 찬양(讚揚)하는 정려각(旌閭閣)으로 정조 16년(1792)에 정려가 내려졌으며, 순조 14년(1814)에 정려각을 건립하고 현판을 걸었다. 허후는 단종 1년(1453)에 수양대군의 왕위찬탈을 반대하다가 사사(賜死)된 후 영조 23년(1747)에 관작(官爵)이 복관(復官)되었고, 동왕 32년(1756)에 정간(貞簡)이라는 시호가 내려졌다. 허조는 세조 2년(1456)에 단종복위를 도모하였으나 이 일이 실패하자 자결하였고 사육신(死六臣)과 함께 거열형(車裂形)을 당하였다. 정조 16년(1792)에 복관되고 홍문관 부제학(弘文館副提學)에 추증되었으며, 정조 15년(1791) 부자(父子(부자)가 함께 장릉 충신단(莊陵忠臣壇)에 배 식(配食)되었다. 정충각은 단칸(單間) 규모의 팔작기와집으로, 기둥은 모두 원주(圓柱)를 사용하였는데, 기둥위에는 초익공(初翼工)으로 장식하였으며, 처마 끝에는 활주 4본을 세워 처마를 받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