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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충남 천안시 목천면 지역에서 전개된 3·1운동을 기념하기 위하여 설립한 비이다. 3·1 독립선언에 따라 1919년 3월 14일 오후 4시 목천공립보통학교 전교생 169명은 비폭력과 평화적 원칙 하에 총궐기하여 대한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외치며 교문을 뛰쳐나가 목천 읍내 일대를 누비며 강렬한 항일독립만세 시위를 전개하였다. 이날의 독립만세운동은 순식간에 각지로 파급 확산되어 4월 1일은 호서지방 최대의 항일투쟁 의거인 아우내 만세운동으로 이어졌으니 이곳 목천 학생의거는 바로 천안지방에서 최초로 일어난 3·1독립만세운동으로서 주동학생 4명이 체포·구금된 중대한 사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