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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堂 金相喆 先生壯元 詩碑(송당 김상철 선생장원 시비) 詩題 晩秋(시제 만추) 89년 10월 27일 靑光紅影 共沈盃 (청광홍영 공침배) 천산에 물든 단풍 한 폭의 그림 같고 家家酒熟 黃花發 (가가주숙 황화발) 집집마다 술 익고 국화꽃이 피었고 푸르고 붉은 그림자 술잔에 와 잠겼네. 夜夜霜寒 白雁來 (야야상한 백안내) 밤마다 찬 서리 내리니 기러기가 오는 도다. 物色漸哀 三巨柳 (물색점애 삼거유) 물색에 삼거리버들 점점 쇠 가고 冷波先襲 永南臺 (랭파선습 영남대) 냉 냉한 한파는 영남루를 먼저 엄습하네. 前春過昨 今秋晩 (전춘과작 금추만) 지난봄 어제 같은데 올가을도 늦었구려. 始覺仁間 歲月催 (시각인간 세월최) 인간의 세월 재촉함은 비로써 알겠노라. 詩題 祝韓國經濟發展(시제 축한국경제발전) 93년 10월 11일 純厚心情 各守眞 (순후심정 각수진) 순후한 심정으로 각기 진실을 지켰으니 公營私業 日新新 (공영사업 일신신) 공영과 사기업이 날로 새롭고 새롭도다. 雄飛自負 三韓族 (웅비자부 삼한족) 웅비의 기상은 삼한의 민족성을 자부하였고 大會同參 四海人 (대회동참 사해인) 엑스포대회는 세계 사람이 동참하였네. 世界通商 何必利 (세계통상 하필리) 세계각국들 통상에 어찌 이권만 다툴 소냐. 遠方修善 莫非親 (원방수선 막비친) 먼 나라들도 수교하면 친해지지 않겠는가. 今回博覽 由經濟 (금회박람 유경제) 이번의 박람회는 경제에 연유한 것이니 民力伸時 國力伸 (민력신시 국력신) 민력이 신장하면 국력도 따라서 신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