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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봉화지(柳寬順烈士 烽火址) - 사적 제230호 / 소재지 : 천안시 병천면 탑원리 산31 이곳은 유관순 열사가 만세운동을 계획하고, 1919년 4월 1일 거사를 각지에 알리기 위해 3월 31일 밤에 봉화를 올렸던 곳이다. 당시 이 봉화를 신호로 목천(木川), 천안(天安), 안성(安城), 진천(鎭川), 연기(燕岐), 청주(淸州) 등 각지의 산봉우리 24곳에서도 봉화가 올려졌다. 거사 당일은 이른 아침부터 그의 동지들이 아우내 장터로 모여 감춰두었던 태극기를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정오에는 유관순열사가 장터 높은 곳에 올라가 독립을 호소하는 비장한 연설을 하자 수많은 군중들이 일제히 독립만세를 불렀다. 본 유적지를 길이 보존하고, 숭고한 뜻을 후세(後世)에 널리 알리고자 1977년 봉화대와 봉화탑을 건립하였다. 매년 2월 말일 봉화제를 개최하여 유관순열사와 만세운동을 기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