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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의 생가는 기념관에서 약 1.3Km 떨어져 있었다. 생가로 가는 길 도중에 열사의 부모님(애국지사 유중권, 이소제)과 작은아버지 유중무 선생의 묘를 만날 수 있었다. 열사의 부모는 1919년 4월 1일 아우내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였다가 일본 헌병의 총칼에 순국하였다. 작은아버지 유중무선생은 유관순, 조인원. 김구응 등과 함께 아우내독립운동을 주도하였다. 그는 3,000여 명에 이르는 시위 군중의 선두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만세를 외쳤다. 일본헌병과 수비대가 난사한 기총에 현장에서 19명이 사망하고 30명이 중상을 당하자 사살된 형 유중권(유관순의 아버지)의 시신을 등에 업고 주재소로 달려가 시위하였다. 일본 헌병에게 체포되어 3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고 옥고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