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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묘 문안(招 魂 墓 文案) 柳寬順烈士 止墓 열사의 관향(寬鄕)은 고흥 류(柳)씨이며 중시조 류태우(柳泰宇) 10대손으로 이곳 아우내 기미독립만세운동 의거에서 순국하신 류중권(柳重權)선생과 이소제(李少悌)여사의 5남매 중 둘째딸로 1902년 3월 15일 천원군 병천면 용두리에서 태어나다. 1919년 4월 1일 이화학당 학생(17세)의 몸으로 서울 3.1 독립선언에 참가한후 고향에 돌아와 아우내 독립만세 주역으로 선봉에서 강열한 항쟁을 전개하다 왜(倭) 관헌에 체포되어 무거운 형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온갖 고문과 악형 끝에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항거를 거듭하다 1920년 10월 12일 「너희들은 반드시 망하고야 만다」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여섯토막으로 ?기어 순국하시니 고금에 유례없는 구국의 독립투쟁 열사이시다. 잔인무도한 왜(倭) 관헌에 의하여 시신과 묘소마저 흔적없이 파헤쳐진채 오늘에 이르렀다. 순국후 69년과 3.1독립선언 70주년을 맞이하여 의거의 현장 이곳에 겨례의 이름으로 정성을 모아 초혼묘를 모시고 고히 잠드시기를 삼가 비노라. 語錄文 나는 대한사람이다. 우리나라를 위해 독립만세를 부른 것도 죄가 되느냐! 너희들은 나에게 죄를 줄 권리가 없고 나는 너의 왜놈들에게 재판을 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 (재판을 거부하며) 선생님! 저는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칠 각오를 했읍니다. 2천만 동포의 십분의 일만 순국할 결심을 하면 독립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박애덕 선생님에게... 옥중에서) 소녀 유관순열사의 기원 오오 하나님이시여 이제 시간이 임박하였읍니다. 원수 왜(倭)를 물리쳐주시고 이땅에 자유와 독립을주소서 내일 거사할 각 대표들에게 더욱 용기와 힘을 주시고 이 민족의 행복한 땅이 되게 하소서 주여 같이하시고 이 소녀에게 용기와 힘을 주옵소서 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만세! 출처 : 유관순 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