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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장사 혜소국사비 혜소국사는 고려 광종 23년(872)에 안성에서 출생하여, 10세에 출가하였으며 17세에 웅천사에서 가르침을 받았다. 국사는 말년을 칠장사에서 보내며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으며 83세가 되던 고려 문종 8년(1060)에 입적하였다. 고려 문종 14년(1060) 혜소국사의 입적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이 비는 김현이 글을 짓고 민상제가 글씨를 썼는데, 비문에는 대사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흑대리석으로 만든 비신의 높이는 241cm, 폭은 128cm이며, 양쪽 옆면에는 상하로 길게 두 마리의 용을 새겨 놓았는데 그 솜씨가 매우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