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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생가 경기도 기념물 제135호 / 소재지: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두룽리 646 해방 전후의 대표적 언론인이었던 안재홍(1891~1965)이 살던 집이다. 상량 기록에 따르면 1914년에 안채가 건립되었고 1932년에 사랑채가 건립되었다. 계루지 마을의 야산 기슭에 있는 완만한 경사지에 남향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 집은 원래 대문간채까지 갖춘 큰 집이었으나 현 재는 안채와 사랑채만 남아 있다. ㄱ자형의 안채와 ㅡ자형의 사랑채가 안마당을 중심으로 튼 ㄷ자형배치를 이루고 있으며 사랑채 동쪽에는 대문과 뒷간이 있다. 안채는 10칸반 규모의 민도리집으로 건너방과 대청 안방이 일렬로 배열되고 안방 앞에서 꺽이어 부엌과 광이 있는데 구조는 앞쪽에 퇴칸을 둔 오량가구이다. 퇴칸이 적절히 이용되어 집의 간살이 효율성 있게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부엌과 대청사이에 있는 반칸 연결통로는 이 집의 특색이다. 사랑채는 8칸 규모의 소로수장 팔작집으로 중앙의 대청 동쪽에 툇마루가 있는 온돌방이 있고 서쪽에는 대청보다 한 단 높게 누마루가 시설되어 있다. 구조는 앞쪽에 퇴칸을 둔 오량가구이다. 1994년에 안채와 사랑채가 보수되었고 이듬해에 담장이 개축되었다. 이 집은 20세기에 들어와 생활의 편의를 수용하여 변화된 경기지역 살림집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