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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유적지 백두대간 1894년 갑오년 당시 남원의 서부평야지대는 김개남이 이끄는 농민군이 장악하고 있었고 동부 고원지대는 박봉양이 민보군을 조직하여 수성군과 함께 이 능선 백두대간을 경계로 대치하고 있었다. (음)11월 중순 남원의 대접주 김홍기를 비롯한 유복남, 남응삼등의 전라좌도 농민군은 영남지방으로 진출하기 위하여 방아치에서 대규모전투를 벌렸으나 영남지방의 지원을 받은 민보군과 수성군에 의해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좌절되었다. 갑오년 당시 이 능선을 경계로 겨루었던 농민군이나 민보 수성군 모두가 나라와 겨례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분들이기에 그 분들의 추모하면서 그 정신을 계승하고 영원한 평화와 상생을 다짐하고자 이곳 백두대간에 표석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