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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의병장 전해산 추모비 / 관리번호 : 52-1-29 / 관리자 : 장수군 /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 전해산 호남의병장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고양하기 위하여 번암초등학교 내에 장수군 항교유림들이 정성을 모아 1972.11.17 추모각 1동을 건립하였으나 전해산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번암면 유정리 597-1번지 일대 토지 9.875㎡를 매입, 2013년 5월 착공 2014년 6월 16일 준공을 앞두고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 전해산 의병장의 본명은 기홍(基洪)이요, 호는 해산(海山)이며 1879년 임실군에서 출생, 여섯 살 때 1885년 부모님을 따라 장수군 번암면 대론리 원촌 마을로 이사와 살았다. 1907년 일제의 강권으로 한국 군대가 해산되어 각 처에서 의병활동이 전개되자 해산은 남원을 중심으로 의병을 일으켜 1908.7.29. 대동창의단 대장으로 추대되었다. 광주, 나주, 부안, 순창 등에서 3년 동안 71회의 전투에서 연승을 거두는 혁혁한 공훈을 세웠다. 그러나 왜군의 총기를 감당하지 못하여 비통의 한을 품고 1909.3월 의병을 해산하게 되었다. 해산공은 왜병의 체포를 피하기 위하여 산간오지인 번암면 동화리에 피신 훈장(訓長)으로 가장하여 서당을 개설하고 학동들 교습에 전념하던 중, 1909.10.16. 왜군 헌병들의 수탐으로 체포되어 전남 헌병대로 압송된 후 1910.5 대구감옥으로 이송되어 동년 8월 23일(음) 교수형으로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하였고 매년 9월 9일(음) 추모사업회 주관하에 제례봉행을 하고 있으며 국가보훈처에서는 본 추모비를 2003.12.8. 현충시설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