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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은 사후에 피를 남기고 사람은 사후에 명을 남긴다는 옛말이 오늘날까지 전해오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생각은 있으나 의지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간이다. 그런데도 여기에 어려운 환경에도 가정과 가족을 버리고 한국 황실의 미력함을 개탄하고 나라에 몸을 받쳐 국권회복에 초개 같이 몸을 던진 독립투사가 있으니 이 분이 바로 12대장 권석도이시다. 의병 12대장의 휘는 석도요 자는 명구며 군호는 일이다. 권씨의 귀향은 안동이요 고령3중대광아부공신태사 휘 행이 시조이며 누전에 휘는 한공이요. 호는 일재며 시호는 문탄관은 도첨의 우정승 예천부원군이요 권문을 빛낸 현조이시며 3전에 조선조 3가대평에 이거한 감정공 휘 집덕이 입향조이다. 13대조의 휘는 시민이요 호는 삼괴당이며 한훤당 김굉필 선생의 문하생으로 거창 학림사에 향사를 드리고 있으며 9대조의 휘는 극찬이요. 호는 청암이며 호조좌랑이다. 조의 휘는 기요. 고의 휘는 위대이며 비는 파평윤씨 영종의 녀이다. 공은 서기 1879년 5월 28일 쌍암세제에서 태어났다. 공은 우수 6지로 출생하였으나 생활에는 지장없이 화기충만하고 산자수명한 고향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권대장은 8세 때에 함양군 상림죽장으로 이거하여 교촌서재에서 청운의 꿈을 품고 수학하였다. 공은 소시부터 용모가 단정하고 재능과 자질이 출중하였으며 효제하고 자상하였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