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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성문 1919년 3월 1일 대한독립 선언과 쌍벽을 이룬 한국유림파리장서 운동은 유림대표 곽종석 김복한 등 137인이 서명한 장문의 탄원서를 파리세계평화회의에 제출하여 나라 없이 사느니 차라리 나라가 있고 죽겠다는 정신으로 일본에 국권을 강탈당함을 폭로하고 독립의지를 천명한 대사건이다. 우리 합천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유림이 참여한 우국충정의 고장으로 광복 후 반세기 여가 지난 오늘에 파리장서비를 세워 분노의 눈물로 통곡한 애국 선열의 혼과 충절의 고귀한 뜻을 다시 한번 되새겨 자손 만대에 전하여 민족의 영원한 번영을 기하고자 합니다. 2007년 12월 일 합천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