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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청덕면 성태리 92-2 도로변에 있는 애국지사 변찬규 선생 묘소 안내판을 찾아왔다. 경남 합천(陜川) 사람이다. 1932년 3월 경남 합천군 낙동농민조합(洛東農民組合) 초계지부(草溪支部)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선임되었다. 그는 초계지부 위원장으로 동년 5월 조합원들과 함께 국사봉에 올라 메이데이 기념식을 거행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징역 8월을 받아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1933년 5월 1일 경동면 관평리 야학교 내에서 메이데이 기념식을 거행할 당시 "땔감의 자유로운 채취, 부역의 공평한 부과, 조선인의 일본내 자유로운 여행" 등을 요구하며 총독의 시정방침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다 다시 피체되었다. 그는 이 일로 대구복심법원에서 소위 보안법(保安法) 위반으로 징역 6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2002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