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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우전 노기용 숭모비 -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 관리번호: 43-1-25 / 관리자: 문중대표 이 숭모비는 우전 노기용(盧企容: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80년 10월에 건립되었다. 노기용 선생은 1920년 송두환(宋斗煥)·최윤동(崔東胤)·김종철(金鍾喆)·정두희(鄭斗禧) 등이 주도. 조직한 비밀결사에 가입·활동하였다. 그는 정두규(鄭斗奎)·노원용(盧圓容)을 동지로 포섭하는 한편 1921년 8~9월 권총을 소지하고 경주(慶州) 최세림(崔世林)과 합천 조성걸(趙性傑)의 집에서 군자금 수합활동을 폈다. 또한 1923년 음력 6월에는 이수영(李遂榮)의 집에서 최윤동과 모임을 갖고 전북 정읍군(井邑郡)에 소재한 보천교(普天敎) 본부를 습격, 교인들로부터 수금한 3만원을 탈취하여 임시정부(臨時政府)와 만주의 독립 운동단체를 지원할 것을 계획하였다. 이를 위해 백동희(自東熙)를 새로이 동지로 포섭하여 거사를 준비하였으며, 동년 7월 노원용과 함께 군자금 수합을 위해 서울로 향하던 중 일경의 경계가 심하자 대전(大田)의 윤길수(尹吉洙)에게 권총을 보관시키고 있다가 일경에 피체되었다. 그는 이 일로 인하여 1924년 11월 6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소위 총포 화약류단속령 시행규칙 위반, 가택침입, 강도죄로 징역 7년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