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慕賢亭(모현정) 1898년(광무2년)에 동방의 5현에 속하는 한훤당 김굉필, 일두 정여창 선생과 함께 학문을 강마하시던 평촌공 최숙량을 추모하기 위하여 후손과 향림 30고을 1,000여명이 정성을 모아 건립하였으며,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로 누하주를 구성한 누각 형식의 정자 건물이다. 평면은 우물 마루를 깔고 계자난간을 두른 형식이다. 창방과 처마도리 장혀 사이에는 4면에 모두 소로를 끼워 장식하였으며, 5량 가구 형식으로 쇠서를 위로 향ㅎ도록 한 양서형이며 위에는 봉두를 올려 장식성이 강하며 처마는 서까래와 부여으로 구성한 겹처마이다. 누각형식을 채택하면서도 짦은 누하주를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 입면형식을 유지토록 한 수법이나 튼실한 부재를 사용하면서도 간결, 소박한 가구 기법등 조선후기 건축의 양식과 기법의 건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