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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옥은 1929년 경상남도 진주(晉州)의 진주고등보통학교에 입학했다. 1931년 시험을 거부하는 백지동맹(白紙同盟)을 주도했다가 근신 처분을 받았다. 6월 30일 사회과학 연구를 목적으로 사회사상연구단(社會思想硏究團)에 몸담았다. 12월 23일 백지동맹을 일으켜 일본 식민지 교육에 맞섰다. 한국 민족이 처한 엄혹한 현실에 대한 관심은 사회과학을 연구하는 독서회 활동으로 이어졌다. 전사옥은 1933년 11월 27일 학우인 장준(張駿) 등과 사회과학 연구를 목적으로 독서회를 조직했다. 조사, 연락, 서적부(書籍部)를 두고 역할을 분담했다. 그는 연락부를 맡았다. 이들은 이후 각 학년 학생들로 조직을 확대해가면서 사회과학을 연구하다가 발각되어 체포되고 말았다. 전사옥은 1934년 8월 11일 부산지방법원 진주지청에서 이른바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1933년 11월 30일 학교에서 퇴학당했다. 1943년 여운형(呂運亨)이 조직한 조선민족해방연맹(朝鮮民族解放聯盟)과 1944년 이를 확대 조직한 조선건국동맹(朝鮮建國同盟)에서 청년부문을 맡았다. 정부는 2019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